모자와 트렌치 코트 차림의 한혜진. 사진제공=민트페이퍼
한혜진은 23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하 GMF)’에 출연한 일렉트로니카 밴드 ‘칵스(KOXX)'의 공연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한혜진은 이날 칵스의 두 번째 곡 ‘12:00’가 시작될 때 등장했다. 한혜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차림으로 등장, 카리스마를 맘껏 발산했다. 마이크를 휘어감으며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허리를 유연하게 돌리며 춤을 췄다. 손을 귀에 대며 환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안정된 포즈와 압도적인 끼는 탑모델의 포스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2번째 곡인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의 ’Can get you out of my head‘가 흘러나오자 모자와 겉옷을 벗고 다시 등장했다. 마치 레이디 가가를 보는 듯한 전신 시스루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코트와 모자를 벗어던진 한혜진. 사진출처=누리꾼 '빠키도키' 제공
한혜진은 반짝거리는 검은색 시스루 의상 속에는 검은색 브라형 상의와 흰색 핫팬츠만을 받쳐 입었다. 강렬한 스모키 화장은 한혜진의 얼굴을 귀기로 물들였다. 한혜진은 무대 전체를 오가며 칵스의 마크가 그려진 깃발을 휘둘렀다. 스탠딩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폭발하는 칵스의 음악에, 무대를 리드하는 한혜진의 동작에 끓어올랐다.
칵스의 깃발을 휘두르는 한혜진. 사진출처=누리꾼 '빠키도키' 제공
이날 칵스는 도중 멘트가 거의 없이 ‘트러블 메이커’, ‘오버 앤 오버’ 등의 대표곡들을 쉴새없이 불러 관객들을 더욱 흥분시켰다. 30분의 공연시간은 너무도 짧았다.
GMF는 개최 5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 22-23일 양일간 윤종신, 자우림, 이적, 뜨거운감자,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을 비롯해 오버와 언더를 망라한 60여팀이 공연을 펼쳤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