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멍든 얼굴+선글라스 탓에 매 맞은 아내로 오해”

입력 2012-02-07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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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분장을 지우지 않고 거리를 활보한 일화를 공개했다.

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화차’ 제작발표회에는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변영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희는 “멍든 얼굴로 분장을 했는데, 지웠다가 다시 또 해야해서 그냥 거리를 활보했다”며 “사실 분장이 100% 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이 갔던 영화사 대표님은 굉장히 창피해했다”며 “그 상태에서 선글라스를 썼는데,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대표님이 남자 분이었다. 그래서 마치 모양이 매맞는 아내 같았다”고 덧붙였고 변영주 감독은 “멍든 분장으로 출연하는 장면은 촬영이 끝났다. 지우고 집에 가면 되는데, 그 상황을 즐기더라”고 폭로했다.

결국 김민희는 “실은 저 분장이 마음에 들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영화 ‘화차’는 결혼을 앞두고 사라져버린 약혼녀 선영(김민희)를 찾으려는 남자 문호(이선균)과 모든 것이 가짜이자 미스터리의 키를 쥐고 사라진 여인 선영을 찾기 위해 달려가는 전직 형사 종근(조성하)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물. 3월 8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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