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하정우-구은애 결별 “헤어진 이유는…”

입력 2012-03-06 2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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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커플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와 모델 구은애가 3년 간의 교제를 끝으로 결별했다. 스포츠동아DB

스타커플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와 모델 구은애가 3년 간의 교제를 끝으로 결별했다. 스포츠동아DB

배우 하정우가 연인이었던 구은애와의 결별사실을 인정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6일 밤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1월 설 연휴 즈음에 헤어졌다”면서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데 무슨 이유가 있겠나? (여자친구와 헤어져서)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다보면 뭔가 잘 안 맞는 부분도 있고, 서로 바쁘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면서 “또한 그동안 영화 개봉 일정도 있었고, 내 감정을 모두 드러낼 수 없었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 (구은애도) 나와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08년 8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후 2009년 4월 연인 사이임을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좋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고 결국 헤어져 팬들이 아쉬움을 사고 있다.

두 사람이 헤어진 지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 뒤늦게 결별사실을 인정한 것은 연인이었던 구은애에 대한 하정우의 배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이 헤어진 직후인 1월 24일 방송한 SBS ‘강심장’에서 구은애가 출연해 하정우와의 연애담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방송은 헤어지기 전이었던 한 달 전 미리 녹화한 것이었다.

게다가 6일 오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하정우가 구은애와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는 보도자료를 내자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정우는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은 언제쯤 할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삼팔 광땡”을 좋아한다고 대답을 피한 것을 “하정우, 38세에 결혼할 계획”이라고 프로그램을 홍보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하정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결별 사실로 두 사람이 더 이상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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