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에 출연한 김정운 교수가 자화자찬식 자기소개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혜진은 원숭이들의 짝짓기를 보고 바닥에 주저앉아 화제가 됐다. 사진=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한혜진, 원숭이 짝짓기 보고 바닥에 털썩‘멘탈 붕괴’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정운 교수가 밉지 않은 자화자찬을 늘어놓아 화제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김정운 교수가 출연해 직접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정운 교수는 자신을 소개해 달라는 이경규의 부탁에 “방송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시청자들이 나를 어설픈 교수로 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독일서 문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아무튼 실력 있는 사람이고 현재는 명지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보여진 이미지만 생각하고 나를 우스운 교수로 본다. 참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정운 교수의 자화자찬은 MC 이경규와 한혜진의 도발적인 질문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한혜진이 “우리나라에 그런 전공이 있나? 직접 만든거 아닌가?”라고 당찬 질문을 던진 것. 여기에 이경규는 “문화와 심리, 참 애매하다. 문화 이야기도 하고 심리 이야기도 하고 말이다”라고 바짝 약을 올렸다.
이에 김정운 교수는 “문화도 이야기하고 심리도 이야기하는데 내가 한국인 최초로 이 전공을 배운 사람이다”라며 “내가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는데 이 같은 사람이 국내에 몇 안 될 것”이라고 자화자찬 해 웃음을 선사 했다.
이날 힐링캠프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김정운 교수 자화자찬, 밉상이 아니네요. 볼수록 매력이 있어요”, “대단한 자신감, 그래서 김 교수님의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오나 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자대탐구’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김정운 교수, 이경규, 김제동과 동물원을 찾았다가 갑자기 암수 원숭이 두 마리가 짝짓기를 하는 것을 보고 바닥에 주저앉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 때 방송에서는 ‘한혜진 멘탈붕괴’라는 자막이 떠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