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 10월 의경 입대 “향후 경찰청홍보단 지원”

입력 2012-06-20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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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10월 의무경찰로 군복무를 시작한다.

이제훈은 최근 의무경찰 모집에 응시해 합격했다. 10월 입대를 앞둔 이제훈은 21개월 동안 의경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제훈은 당초 9월 의경으로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출연을 확정한 영화 ‘나의 파바로티’ 촬영 일정에 맞춰 시기를 한 달 뒤로 미뤘다”고 이 영화의 한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의경으로 입대한 뒤 이제훈은 서울경찰청홍보단인 호루라기에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루라기는 연극과 각종 공연을 벌이는 전의경 홍보단으로 앞서 배우 조승우와 류스영도 이 곳에서 복무했다.

이제훈은 입대까지 남은 4개월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출연을 결정한 ‘나의 파바로티’ 촬영은 7월 말에서 늦어도 8월 초 시작할 계획. 영화사 측은 이제훈의 출연 분량부터 몰아서 촬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의 파바로티’의 한 제작 관계자는 “이제훈의 군 입대 때문에 촬영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또 다른 주인공인 한석규가 ‘베를린’ 해외 로케를 끝내고 돌아오는 대로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나의 파바로티’ 촬영 직전 또 한 편의 영화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저예산 영화 ‘분노의 윤리학’(가제)이다. 이 영화는 이제훈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영화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분노의 윤리학’에서 이제훈은 비중이 적은 조연이라 큰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지난해 영화 ‘파수꾼’으로 충무로 기대주로 도약한 뒤 ‘고지전’에 주연으로 발탁돼 주목받기 시작했다.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멜로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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