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전 로드매니저인 전 모 씨(45)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말다툼을 하다가 조관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씨는 15일 오전 1시35분께 일산 조관우의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해 깨진 유리병으로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관우는 목 부위를 100여 바늘 꿰메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관우의 소속사 측은 이날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과거 3개월 정도 조관우의 차를 운전해 주는 등 로드매니저를 담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경찰에서 “많이 취해 있었는데 (조관우가)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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