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닉쿤, 활동중단…“자숙의 시간 갖겠다”

입력 2012-07-26 16:31:3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PM 멤버 닉쿤. 스포츠동아DB

2PM 멤버 닉쿤. 스포츠동아DB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남성그룹 2PM의 멤버 닉쿤이 활동을 중단한다.

2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JYP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닉쿤은 지난 5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대중과 특히 자신을 가족처럼 아껴주신 한국에서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한국 국민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닉쿤의 의견을 존중해 8월 JYP네이션 한국 및 일본 공연과 JYP팬스데이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추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기존에 이미 계약이 체결돼 있는 일정은 계약 상대방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거듭 사죄의 말을 전하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 배포 직전 닉쿤은 이날 트위터에 영어로 “이번 일로 그동안 나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사람들을 배신했다. 나는 그런 사랑과 지지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닉쿤은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주택가 교차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56%로 자신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몰고가다 오른쪽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