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과거 삭발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안재욱은 10월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드라마 ‘사랑해’ 찍은 후 삭발은 왜 했냐?”는 질문에 “더워서 했다. 혼자 유럽 여행을 갔는데 파리 여행 중 미용실에 들어가서 삭발했다”고 답했다.
당시 ‘사랑해’의 저조한 시청률로 마음 고생을 했다고 털어놓은 안재욱은 “그때 약간 우울증도 생겨 삭발했다.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인생의 고민도 있었고 배우로서 고민도 있다”며 “연기력에 대한 고민도 맞물렸다. 보통 회사 생활하는 30대 중반 남자들에게도 찾아오는 고민일 것 같다. 사실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욱은 “당시 진짜 눈물이 많이 났다. 감정이 잡히다가 눈물이 나와야 되는데 이야기 하다 눈물이 뚝 떨어졌다. 차태현이 ‘우리 형 또 우네’ 하면서 닦아줬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