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성애영화 ‘엠마누엘 부인’ 시리즈로 전세계에 신드롬을 몰고 온 네덜란드 출신 여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이 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18일(현지시간) 실비아 크리스텔 소속사는 그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병원에서 수면 도중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10년 간 암 치료를 받았으나 작년에 재발해 신체 여러 부위로 전이가 됐고 후두암으로 투병해왔다.
지난 7월 심장발작으로 입원해 수술을 앞둔 상태였지만 위중한 상태여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1952년생으로 1973년 미스 TV 유럽으로 선정된 후 같은 해 영화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1970년대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엠마누엘’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외에도 ‘채털리 부인의 사랑’ ‘개인교수’ 등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