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될 스토리온의 대반전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Let美人 2 (이하 렛미인 2)’. 사진 제공 | CJ E&M
출산 후 가슴이 4개로 변해버린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8일 방송될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Let美人 2 (이하 렛미인 2)’ 녹화에 가슴이 4개로 변해버린 송혜영 씨(29)와 출산 후 가슴이 사라져버린 박화영 씨(37)가 출연했다.
송 씨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얼굴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송 씨는 임신 5개월째부터 겨드랑이 쪽에 생긴 부유방이 출산 후에도 없어지지 않아 가슴이 4개가 된 사연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충격적인 송 씨의 말에 MC 황신혜와 ‘렛미인’ 스타일러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송 씨는 “출산 후 돌연변이가 돼버린 몸을 누구에게도 공개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이를 낳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이라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렛미인’ MC 황신혜.
또 박 씨는 세 아이 출산 후 남자 같은 가슴으로 변해버렸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 씨의 어린 아들도 “엄마는 남자 같고 아빠가 여자 같아”라고 말해 심각한 상황임을 전했다.
두 여성은 가슴이 기형적으로 변한 후 남편 앞에서 서기가 꺼려지고 부부 관계도 소원해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 씨는 “내가 나 자신을 봐도 싫다.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라며 남편과의 관계를 거부했다고 했다. 박 씨도 “남편 앞에 서면 초라하고 남편에게 미안하다. 부부 관계도 꺼려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