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짙은화장에 비키니 입혀 쇼 ‘막장’

중국의 한 모터쇼에서 어린이에게 비키니 입혀 레이싱 모델로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비키니 차림의 어린이 레이싱 모델이 담긴 사진이 빠르게 퍼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열린 ‘2012 추톈(楚天)자동차문화축제’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서 짙은 화장을 한 어린이가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고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성인 레이싱 모델과 어린이 모델 3명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어린이 모델은 무대에서 라틴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린이들을 돈벌이로 이용하다니…”, “비윤리적 행위다 어떻게 어린이에게 비키니를 입혀서…”, “당신들 딸이라면 이렇게 했겠나?”, “부모도 문제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모터쇼 관계자는 “어린이 레이싱걸은 정식 모델이 아니라 단지 모터쇼 참가자일 뿐이다”며 “부모들의 요청으로 아이들이 자신감을 뽐낼 무대를 만들어준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사진출처｜‘어린이 비키니 모터쇼 논란’ 웨이보·영상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