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스포츠동아DB
26일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23일 새벽 미국에서 입국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싸이는 귀국과 동시에 건강검진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은 것이 아니라 장기간 해외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혹시라도 몸에 무리가 간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건강검진을 해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공식 일정이 있어서 귀국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일시 귀국한 것이라 비밀리에 입국했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우려스러워 입국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싸이는 25일 12년을 함께 한 자신의 매니저의 결혼식에도 가지 않았다. 자신이 결혼식장을 찾을 경우 관심이 자신에게로 쏠릴 것이고, 결혼식의 주인인 신랑, 신부에게 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불참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싸이는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태국 국왕 생일을 기념해 방콕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태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싸이는 28일 태국 국왕 생일기념 행사에 참석한 후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음악시상식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