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심상찮다, 벌써 여기저기 입소문이…

입력 2013-01-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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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을 비롯해 ‘명품조연’ 정만식·김기천·박원상·오달수·김정태(왼쪽부터)가 완벽한 조합으로 영화 ‘7번방의 선물’ 흥행을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NEW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주말 100만 돌파 무난할듯

명품 배우들의 하모니가 만든 힘이다.

배우 류승룡을 필두로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이 모인 영화 ‘7번방의 선물’이 개봉 직후 관객 호평을 받으며 평일임에도 이틀 만에 약 40만 관객을 동원했다. 23일 전국 600여개관에서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이번 주말 100만 관객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7번방의 선물’은 무엇보다 관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은다. 특히 흥행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각 포털 사이트상 관객 평점의 경우 1000만 관객을 모은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도 높다.

영화가 개봉 초반 이처럼 관객 지지를 받는 것은 출연 배우들을 향한 신뢰가 한 몫했다는 평가다. 오달수와 박원상 김정태 등 웬만해서는 같은 영화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품 조연들이 한 데 뭉친데다 류승룡을 중심으로 내공 강한 배우들이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가 공감을 얻은 덕분이다.

오랜만에 나온 인간애 짙은 영화란 점도 관객이 관심을 쏟는 배경이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여섯 살 지능의 아빠(류승룡)가 어린 딸에게 보내는 부성애, 그 주위를 채우는 인간미 강한 사람들이 만드는 ‘힐링 무비’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7번방의 선물’은 25일 오후 4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예매율에서도 34.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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