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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4년째 백수남편, 아내 “이혼해줘” 오열

입력 2013-02-12 1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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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사진출처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일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내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4년째 백수인 남편 때문에 속 터지는 박경미 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아내 박 씨는 “남편이 결혼하고 3~4달 만에 퇴사했다”며 “남편이 농민 후계자 교육을 받고 농사를 짓겠다고 빚을 내서 1톤 트럭을 샀다. 트럭을 이용해서 배추를 팔겠다더니 떡볶이 장사, 겨울엔 굴 장사를 하겠다고 계획을 자꾸 바꾸더라. 그것도 4년간 계획만 하고 실천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결혼예물과 아이의 돌 반지를 처분한 지는 이미 오래. 집까지 팔아서 작은 집으로 이사했지만, 빚이 5,000여만 원이나 된다. 심지어 친엄마에게 돈을 빌려서 시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린 적도 있다고.

하지만 남편은 “축구를 하다가 무릎이 다쳤다. 보험금으로 생활비를 갖다 줬다”며 “집에서 농사를 짓기 때문에 식비는 걱정 없다. 또 생활비는 형들에게 형수님 몰래 받는다”고 말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 박 씨는 “내가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2년 전에 집을 팔아 옷 장사를 시작했다. 장사를 하면서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이를 간호하느라 옷가게를 일주일에 두 번밖에 못 열었다. 그래서 망했다. 남은 옷을 처리하기 위해서 아파트 단지에 노점을 벌였는데 남편은 도와주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울먹였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가 둘째가 임신했는데 노점에서 옷을 팔더라. 나는 쪽팔려서 거기엔 못 갔다”고 답했다.



결국, 박 씨는 이날 “오빠 일을 안 할 거면 그냥 이혼해줘. 제발 돈 좀 벌어와”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 2013-02-12 14:46:52
      내가 진짜 왠만해선 욕안쓰는데.. 이 사람은.. 남편이고 아빠고 가장이길 포기한.. 인간말종이다.
      염치도 없고 양심도 없다. 부인이나 아이는 무슨죄고, 매달 다큰 동생 용돈주는 형이나 그런 형을
      바라보는 형수는 무슨생각일까? 노인과 학생, 장애인들도 일하는 마당에..
    • 2013-02-12 14:54:07
      결혼은 왜 했어?
      노닥거리면서 여자 등골 빼먹으려고?
      미친 ㅅㄲ, 쪽팔려?
      시청자들이 쪽팔리다고 생각하는 존재는 바로 너다
    • 2013-02-12 15:13:46
      쪽팔리다니.. 참나 기가 막혀서... 세상 아빠들이 자식들 먹여 살리려고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데, 단지 쪽팔리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더 부끄럽다는걸 왜 모르는지?
    • 2013-02-12 15:25:41
      아내가 친가에서 돈빌려서 시부모님 용돈준다는 내용부터가 충격적이네...
      저런 미친남편이 있나? ㅡㅡ 빨리 이혼해라... 노는데습관되서 일하는것자체를 이해못할인간이다
    • 2013-02-12 14:50:24
      하아.. 저거 아니여도 한참 전에 아니였던것 같은데.. 그냥 놔주기라도 해라 책임지지 못할꺼면..
    • 2013-02-12 15:13:37
      모이런 무개념 시키가있냐...옷가게는 쪽팔리고, 예능에 나오는건 안쪽팔려?
      아예, 개념이란걸 모르는 놈이로군...하긴, 이혼해도 위자료 한푼 못받겠지...
      하지만, 그래도 꼭 이혼이 성사되길 바란다...
    • 2013-02-12 15:24:00
      남편은 정말로 무개념과 책임감 이 전혀 없어보인다 한량이라도 되나 나참 어이가 상실했다
      그렇게 살려면 뭐하러 결혼하고 자식까지낳았을까 정말로 쓰레기보다 더못한 기생충같다
      침이라도 밷고싶다
    • 2013-02-12 15:04:06
      진작에 이혼하고 싶었겟다 진짜.
    • 2013-02-12 16:31:43
      그렇게 살 거면 결혼은 왜 했고 애는 왜 낳았대 저건 아무리 생각해도 제 정신이 아니다.
    • 2013-02-12 15:08:56
      에라이 호로자슥아... 나가 뒤져뿌리라....그래놓고..나중에 니 같은 놈이 자식이 부모 제대로 안모신다고 큰소리까지 칠꺼 아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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