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사진출처 |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전원주가 경도인지 장애 진단을 받았다.
14일 KBS 2TV ‘여유만만’에서 전원주가 직접 병원을 찾아 치매 검사를 받은 모습이 방송됐다.
70대 중반인 전원주인 스스로 치매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검사 받는 내내 안절부절 못했다.
신경외과 한설희 교수는 전원주의 검사 결과에 “뇌 사진만 놓고 보면 전원주 씨의 뇌 나이는 65세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실제 나이보다 10살 정도 젊게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원주는 인지능력 검사 결과에서 ‘주의 집중력’ ‘언어능력’ ‘시공간 기능’ ‘전두엽 관리 기능‘ ‘기억력’ 5개 부문에서 3개 이상이 표준치 이하를 기록해 위험 수준을 보였다.
한 교수는 “전원주 씨의 상태를 보아 경도인지 장애로 판정된다. 경도인지 장애가 당장 위험한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치매 발병률이 1-2%라면 경도인지장애는 15-20%가 된다. 10배쯤 위험성이 높다는 거다. 치료하지 않으면 4년 뒤 절반 정도가 치매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한 교수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하면 충분히 치매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전원주를 안심시켰다.
한편 전원주는 이날 방송에서 ‘평소 건망증이 있냐’는 MC 황수경의 질문에 “저는 사람을 빨리 빨리 못 알아본다. 함께 일 했던 사람들을 만나도 ‘어디서 봤더라?’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