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다 시켜” 유명 아나운서 뭇매

입력 2013-02-27 15:10:0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日유명 아나운서 나가노 미나코, 시상식서 엉터리 영어 ‘망신’

일본 유명 아나운서 나가노 미나코의 엉터리 영어 실력이 화제다.

나가노 미나코는 지난 24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취재를 하며 영어를 하지 못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그는 레드카펫을 취재하러 갔다 아무도 알아 듣지 못하는 영어 실력을 드러내 일본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것.

나가노 미나코는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일본 배우 오자키 에이지로와 함께 시상식의 중계를 맡았다. 그는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을 걸어 들어오는 할리우드 배우들에게 다가가 영어로 즉석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이에 그의 옆에 있던 오자키는 나가노의 영어를 다시 통역해 배우들에게 전달했고, 이러한 장면은 ‘와우와우’ 채널을 통해 일본 현지에 방송됐다.

현재 일본 누리꾼들은 ‘창피하다’, ‘나라망신 시키는 듯’, ‘말도 안되는 영어 실력이다’, ‘나도 못알아 듣겠더라’ 등 비난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 후지 TV 대표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나가노 미나코는 게이오 대학 재학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부를 하기도 한 유학파로 알려져 그의 영어 실력은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나가노 미나코의 영어 실력이 드러난 이날 시상식 영상은 일본의 포털사이트에서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