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아저씨 “재떨이 얻어 맞고, 노예생활…”

입력 2013-03-06 14:42:5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통아저씨 노예생활’

‘통아저씨 노예생활’

통아저씨 “이태원 노예생활, 재떨이 맞아…” 충격 고백

통아저씨가 노예생활을 고백했다.

통아저씨로 유명한 이양승 씨는 최근 채널A ‘분노왕’ 제작진에 직접 출연을 요청해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한 이태원 노예생활에 대해 꼭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이양승 씨는 회장님 댁 운전기사로 19년간 일을 하다, 독학으로 서커스 묘기를 배우고 우연한 기회에 TV에 출연하게 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태원 쇼 클럽에서 앞다퉈 통아저씨를 섭외했고, 결국 쇼 클럽 무대에까지 진출하게 됐다고.

특히 일본 유명 TV프로그램 ‘기인열전’에 4년 연속 출연했고, 그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하루 2~300명이 이태원 쇼 클럽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가 이태원 쇼 클럽에서 지난 10년간 일하며 번 돈은 고작 일당 3만 5000원이었다. 이 금액은 이양승 씨 혼자가 아닌 막내딸과 함께한 금액이 포함된 것. 이 마저도 짧게는 4개월, 길게는 8개월 치를 받지 못한 채 착취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업주들은 이양승 씨가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자 보복성으로 팁 가로채기, 공연 중 불끄기, 재떨이를 던지는 등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10년 동안 이태원에서 공연을 하며 노동 착취를 당한 이양승 씨의 충격 고백은 6일 밤 11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통아저씨 노예생활’ 채널A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