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고준희, 어린애 안타까워” 독설

입력 2013-03-20 0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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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고준희가 부친 정호빈에게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지 말라고 권유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20회에서 석수정(고준희 분)은 부친 석태일(정호빈 분)이 뇌물을 받은 사실을 알았다.

주다해(수애 분)는 석수정에게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후보의 딸에 걸맞는 옷차림과 행동을 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석수정은 일부러 인터뷰를 펑크내며 주다해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주다해는 석수정에게 부친을 위한 심부름을 하라며 사람을 만나 물건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마지못해 주다해의 명을 따른 석수정은 자신이 받아 온 박스에 현금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석수정은 부친에게 “이게 뭐냐”고 따졌다. 석수정은 “아빠 이런 분 아니지 않았냐. 이럴꺼면 대통령 그만 둬라”고 말했다.

이에 석태일은 “정치라는 게 다 이런거다. 맑은 물과 더러운 물 둘 다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이 정치인이다”고 말했다.

석태일의 말을 들은 석수정은 “계속 이럴 거면 나 아빠 딸 안 하겠다”고 선언했했다. 화가난 석수정은 곧 주다해를 찾아가 “우리 아빠 원래는 정직한 분이셨다. 대통령 못 되게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주다해는 “석수정씨가 대통령 딸이 되기엔 어린 애라는 게 안타깝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권상우가 자신의 친부 고인범에게 정체를 들켜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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