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사과문 욱일기’
영국 유명 록밴드 뮤즈의 뮤직비디오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욱일승천기)가 등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뮤즈 측이 해당 장면을 삭제한 신곡 ‘패닉 스테이션’(Panic Station)의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즈 측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영상에 실수가 있었다. 죄송하다. 현재 문제가 된 부분은 수정했으며, 새로운 버전의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욱일기가 등장한 뮤직비디오를 삭제했다.
이어 욱일기가 등장하는 장면이 삭제된 ‘패닉 스테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욱일기가 삭제된 상태다.
앞서 22일(현지시각) 공개된 뮤즈의 신곡 ‘패닉 스테이션’(Panic Station) 뮤직비디오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해군이 사용했고, 일본의 제국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반영된 욱일기가 등장했다.
이에 국내는 물론 일본 군국주의에 피해를 입은 많은 국가의 누리꾼들에게 분노를 샀다. 현재도 해당 장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캡처 화면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출처|‘뮤즈 사과문 욱일기’ 영상 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