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균 투신 시도 시민 구조’
개그맨 정범균이 투신 자살을 시도한 시민을 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정범균은 전날 오후 9시 33분경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자살을 기도하며 한강에 뛰어 내리려던 40대 남성을 구조했다.
정범균은 소방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시민 서너명과 난간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남성의 팔과 다리를 붙들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정범균은 한강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인도 쪽으로 끌어내 남성을 안정시킨 뒤 소방대원에게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다.
정범균은 이날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러 나오던 길에 자살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소방서는 정범균에게 ‘119 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느님’ 닮은꼴 정범균 대단해요!”, “유재석도 선행천사더니 정범균도 선행천사였네”, “정범균 투신 시도 시민 구조…마음 씀씀이가 다라”, “정범균 다시 봤다”, “정범균 대세 개그맨으로 키우자”, “유재석처럼 생기면 다들 착한 듯”, “저렇게 하고도 자리 바로 피하는 겸손까지…정범균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범균은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와 ‘해피투게더3’에 출연 중이다.
사진|‘정범균 투신 시도 시민 구조’ 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