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비키니 여성으로 홍보 캠페인… ‘흥분과 재미’

시베리아, 비키니 여성으로 홍보 캠페인… ‘흥분과 재미’

시베리아 관광청이 비키니 여성을 내세워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시베리아관광위원회 ‘동토의 땅’ 시베리아를 알리기 위해 비키니 여성을 등장시킨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관광위원회는 새로운 캠페인의 일환으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베리아 여행이 ‘흥분과 재미, 그리고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시베리아관광위원회는 최신 광고 캠페인에서 눈에 덮여 얼어붙은 호수를 배경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 사진은 시베리아 관광위원회가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약 43마일 떨어진 젤레즈노고르스크의 인공 호수에서 촬영됐다.

관광위원회 알렉세이 텔레소프는 “우리의 해변은 모래가 없지만 하얀 것만은 확실하다”라며 “시베리아는 혹독한 추위와 황폐함으로 악명이 높지만 자연과 가까이에서 즐기는 생태 관광과 새로운 브랜드의 음식 및 고급스러운 호텔, 최고 품질의 레스토랑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휴식을 취하기엔 시베리아는 완벽한 장소”라며 “알려지지 않은 야생의 평화롭고 조용한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호버크라프트, 스노카이팅, 스쿠버다이빙 등 모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도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곰 같은 야생 동물을 관찰하거나 낚시와 사냥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하늘을 수놓은 오로라의 화려한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마지막으로 “시베리아의 이러한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느껴 이번에 사진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