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노르웨이의 감성 듀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콜라보레이션‘달꽃(Moon Flower)’이 29일 발매됐다.

시크릿 가든과 조수미가 함께한‘달꽃(Moon Flower)’은 시크릿 가든의 히트곡인‘Passcaglia’에 가사를 붙여 재탄생시킨 곡. 조수미가 직접 ‘달꽃(Moon Flower)’이라는 제목을 붙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시크릿 가든 특유의 북유럽 감성 선율에 아름다운 조수미의 목소리가 더해져 풍성하고 화려한 느낌의 곡이 탄생됐다.

‘Passacaglia’는 이전에도 아일랜드의 유명 소설가이자 작곡가인 브렌던 그레이엄(Brendan Graham)이 작사하여 스웨덴 뮤지컬 배우 토미 쾨르베리(Tommy Korberg)가 ‘If Came The Hour’라는 곡으로 부른 바 있다.

이번‘달꽃(Moon Flower)’에서 조수미는 남성 보컬이 부른‘Passacaglia’곡과는 다르게 보다 여성적인 관점과 한국적인 감성에서 곡을 재해석했다.

조수미는 “이 곡을 부르게 된 것은 거의 운명과도 같다. 프로듀서인 롤프 러블랜드(Rolf Lovland)는 내가 그들의 곡을 해석한 방식과 보컬 전개 방식에 대해 "역시 월드 클래스 디바"라고 칭찬해주었다. 그 말을 들으니 역시 곡을 생각하는 마음이 나와 동일한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수미는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전국 투어에서 이 곡을 최초로 공개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제공 | 유니버셜 뮤직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