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이 후배를 참고해 어린 아버지 역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는 SBS 새 월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발표회가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백지연, 장현성, 윤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준은 드라마 속 혼전임신으로 어린 아버지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실제로 내 후배에게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적절한 캐스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때 옆에서 그 친구가 지은 표정과 말들을 자세히 지켜봤다. 그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물.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한 명품콤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