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채널A‘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재벌가로 시집간 미모의 여배우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석천은 J건설 조규영 회장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정윤희의 미모에 대해 언급한 것. “어렸을 때 TV나 영화포스터로 정윤희를 보지 않냐.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요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대한민국 역사상 모든 여배우 중 정윤희 선배님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MC 홍진영이 정윤희를 잘 모른다는 기색을 하자 홍석천은 “너보다 100배 예쁜 여자가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정윤희는 1980년대 장미희, 유지인과 ‘3대 트로이카 여배우 시대’를 이끌며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정윤희는 J건설 조규영 대표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 당시 정 회장은 전 부인과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어서 법적으로 유부남이었고, 전 부인이 두 사람을 간통 혐의로 신고하면서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다.
이후 정윤희는 “당분간 쉬고 싶다”는 한마디를 남긴 채 조 회장과 결혼을 한 뒤 연예계에서 영원히 떠나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지만, 이후 아들의 사망과 남편의 사업 실패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