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연기획업체를 운영하면서 체불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개그맨 이혁재 씨(42)가 이번에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고 동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30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 씨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으니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9월 4일 이 씨가 인천의 한 사업가에게 “내가 운영하는 공연기획사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더 케이 페스티벌(The K Festival)’을 추진하고 있는데 법인 통장에 3억 원이 들어 있는 잔액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니 돈을 빌려주면 증명서를 낸 뒤 7일까지 돌려주겠다”고 부탁했다는 것. 이 사업가는 이 씨에게 3억 원을 빌려줬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씨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