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하니 커플, 컴백도 나란히

입력 2016-05-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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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그룹 EXID의 하니 (아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바나나컬쳐

이틀 차이로 새 앨범 발표…차트 맞대결 주목

공개 연애 중인 김준수와 하니가 이틀 차이로 새 앨범을 발표해 두 사람의 동시 활동에 흥미로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준수가 30일 4집 ‘시그너처’(사진)를 발표한 데 이어 하니의 소속팀 EXID는 6월1일 첫 정규앨범 ‘스트리트’를 내놓는다. 교제 중인 두 가수가 같은 시기에 음반을 선보이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깃거리가 나온다.

김준수와 하니는 1월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그 후 처음 음반을 발표하는 시기가 공교롭게도 겹쳤다. 게다가 두 사람의 새 작품이 나란히 정규앨범이란 점도 공통점이다. 김준수의 ‘시그너처’는 작년 10월 미니앨범 ‘꼭 어제’ 이후 7개월 만의 신작이지만, 정규앨범으론 2013년 7월 ‘인크레더블’ 이후 3년 만이다. EXID는 데뷔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이다.

김준수와 EXID가 음원차트에서 주목받는 ‘음원강자’들이어서, 두 사람의 경쟁구도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김준수의 ‘시그너처’는 발표와 동시에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록 더 월드’를 비롯해 ‘스위트 멜로디’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돼요’ 등 수록곡들이 고루 순위권에 포진했다. EXID는 2014년 ‘위아래’의 역주행 히트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상위권에 올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 같은 시선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앨범에 대한 관심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양측 소속사도 “(김준수와 하니가)의도치 않게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내게 됐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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