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는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사이다’에 출연, 데뷔 19년차 코미디언답게 녹슬지 않은 찰진 입담으로 시청자들과 추억 공유에 나선다. 정선희는 1997년 SBS 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에요’ 등의 다양한 유행어를 뿌리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날 청팀 멤버로 출연한 정선희가 “오랜만에 만나 뵙게 됐다”고 말문을 열자, ‘청팀단장’ 임하룡은 “보통 여자 게스트가 나오면 얼굴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허리라인을 봤다”고 말해 모두의 시선을 한 순간 집중시켰다. 이에 정선희는 “갈비뼈 하나씩 뺐다”면서 한층 농익은 예능감으로 '사이다'를 쥐락펴락했고, 이를 듣던 이경애는 “갈비뼈만 빼면, 이런 허리라인이 될 수 있냐?”고 물어 스튜디오를 당황케 만들었다.
또 정선희는 과거 남다른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자신만의 유행어 3종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볍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에요’로 몸을 푼 정선희는 ‘원조 딱따구리’로 흥을 돋웠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피처링한 가수 박진영의 인기곡 ‘허니(Honey)’의 인트로 부분을 완벽히 재현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허니의 피처링 후 얼마를 받았냐’는 주위의 물음에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정선희는 ‘허니’ 첫 부분에서 ‘허니~’라는 부분을 밝고 귀여운 목소리로 피처링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사이다처럼 톡 쏘는 정선희의 속 시원한 입담은 22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사이다’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4회 방송에는 정선희(청팀)와 변기수(백팀)가 스페셜 멤버로 함께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