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현장 처참…도주에 은폐 시도까지

입력 2016-12-02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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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거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다시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번에는 음주운전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음주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것. 음주운전을 감추려고 도주를 시도했고, 나중에는 동승한 지인이 운전했다고 말하는 은폐과정까지 있었다.

강정호는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도로시설물을 들이 받은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여러 야구 커뮤니티에는 강정호의 삼성동 사고현장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면서 야구팬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도로시설물이 크게 파손됐고, 현장에는 파편이 먼 곳까지 떨어져 있다. 강남에서도 가장 넓은 대로에서 사고난 난 만큼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고, 사람이 신호대기 중이었다면 큰 사고가 될 뻔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강정호는 WBC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가대항전에 사회적 비판을 받는 선수가 태극기를 달고 뛰기는 쉽지 않다. 이미 오승환이 이번 WBC 대회에 로스터에서 제외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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