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 전영록, 9년 만에 ‘그 여자의 바다’ OST로 신곡 발표

입력 2017-03-10 09: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전영록이 드라마 OST를 통해 9년 만에 신곡을 공개한다.

전영록은 오늘(10일) 0시에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타이틀곡 ‘사랑…너 때문에’음원을 공개했다.

잊지 못하는, 보낼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이야기의 팝 발라드 곡에 감정 선을 맞춘 신곡 ‘사랑…너 때문에’는 짧은 피아노 전주에 이어지는 감성 어린 전영록의 목소리가 그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감정을 절제하며 후반부까지 연결되는 보컬과 고조되는 비트, 우아하게 나오는 피아노와 스트링의 선율이 어우러져 가족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 전개에 감정을 이입하며 재미를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사가 이건우와 신진 작곡가 그룹인 J2가 전영록을 위한 맞춤곡으로 곡을 완성했다.

전영록은 7,80년대 수많은 흥행 영화와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온갖 수식어로 찬사를 한 몸에 받아왔다. 그리고 2008년 17집 앨범 발표 이후 콘서트 활동을 위주로 하며 팬들을 만나오다 9년 만에 신곡 발표를 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대장암에 걸려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한 전영록은 “이제는 정상적인 활동을 할 정도로 완치되었다”고 알리며 “그 동안 크고 작은 일들과 어려움으로 더 이상 신곡 발표를 못할 줄 알았는데 이번 OST 가창을 통해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