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서 “세월호를 갖고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논란과 사회적 비용을 치었느냐면서 세월호를 들어올린다고 하니까 이제는 정말 잘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아직 의문이 남아 있다고 하는 건 어폐가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위헌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검찰 수사 대상이 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통령 행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세월호가 가라앉게 된 원인 무엇인지 규명하는 게 중요하다”며 “물러난 대통령에게 다 연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인양을 반대했던 것에 대해 “인양 과정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었다. 그래서 이걸 하다가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고 밝혔다.
또 “옛날에 이 세월호 수색 작업 하다가 강원도에서 날아온 소방헬기가 떨어져서 다섯 분이 그 자리에서 순직한 경우도 있었다. 제발 오늘 인양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정말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세월호 사태 당시 인양을 반대하며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말자.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들자.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거다”라고 발언해 뭇매를 맞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