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에도 K리그2에선 치열한 승격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2월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 당시 함께 모인 K리그2 13개 구단 사령탑.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25시즌에도 K리그2에선 치열한 승격 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종전보다 우승의 가치가 더욱 커졌다. K리그1과 K리그2 팀들 사이의 전력차가 더욱 벌어져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한 승격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K리그2 경험이 없었던 인천 유나이티드까지 다음 시즌에는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승격을 향한 K리그 팀들의 여정은 한층 험난해졌다.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에 그친 인천은 한 시즌만의 1부 복귀를 목표로 22일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에 빛나는 윤정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무고사(몬테네그로), 제르소(기니비사우) 등 주축 선수들의 잔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팀들도 단단히 승격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K리그2 2위 충남아산은 김현석 감독(현 전남 드래곤즈)이 떠난 자리를 배성재 수석코치의 승진으로 메웠다. 코치 시절 유능함을 인정받은 배성재 신임 감독은 김 감독 특유의 변칙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3위 서울 이랜드도 과거 수원FC 시절 K리그1 승격과 잔류, 파이널 라운드 그룹 A(1~6위) 진입 등을 이룬 김도균 감독에게 다시 힘을 실어주며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올해 승강 PO에서 각기 K리그1 11위 대구FC와 10위 전북 현대를 넘지 못해 분루를 삼켰지만,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창단 첫 승격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4위 전남 역시 올 시즌 충남아산의 돌풍을 일으킨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7시즌 만의 1부 복귀에 도전한다. 시즌 막판 희망을 본 5위 부산 아이파크와 6위 수원 삼성도 와신상담의 자세로 다음 시즌을 노린다. 올 시즌 부산과 수원 모두 각기 박진섭 전 감독(6승5무8패)과 염기훈 전 감독(6승1무7패) 체제에선 고전했지만, 조성환 감독(9승4무4패)과 변성환 감독(9승10무3패) 선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조성환 감독과 변성환 감독이 소방수로서 보여준 역량을 시즌 내내 발휘한다면 부산과 수원 또한 얼마든지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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