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배우다’ 이미숙 촬영 거부, 박정수는 하차 선언…무슨 상황?

입력 2019-03-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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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배우다’ 이미숙 촬영 거부.

‘오늘도 배우다’ 이미숙 촬영 거부, 박정수는 하차 선언…무슨 상황?

‘오늘도 배우다’ 이미숙 촬영 거부에 박정수는 하차 선언했다. 제작진의 서프라이즈 선물이 불러온 사태(?)였다.

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이하 ‘오배우’)에서는 다섯 배우들이 갑작스럽게 떠난 제주도 여행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다섯 배우는 제작진이 준비한 ‘봄맞이 운동회’를 열정적으로 소화한 후 버스에 탑승했다. 의문의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에 하나둘 추리했고 이미숙은 “운동을 시킬 것 같진 않고 노동을 시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수는 “노동시키면 다음에 하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용건은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내려라”고 농담했고 박정수는 “일단 한 번은 지켜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알고 보니 버스는 김포공항으로 달리고 있었다. 이미숙은 “미친 거 아니냐. 이따위로 입고 비행기 타면 잡힌다”고 당황스러워했고 남상미 또한 “비행기 타러 가는 거면 전화 한 통만 하겠다. 엄마가 어디를 간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요청했다.

제작진은 그제야 “어쩌다 떠나는 제주여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미숙이 “나는 안 갈래”라고 하자 박정수는 “이미숙 빼버려라. 하차시켜라”고 농담했다. 그러다가도 이내 “언니가 라떼 사주겠다”며 이미숙을 유혹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가 버스 안에서와 달리 “제주도 너무 좋다. 나는 뭐라고 안 했으니까 앞으로 예능에서 많이 써달라”고 애교를 부리자 이미숙은 “어머 이 언니 너무 웃기다”고 웃으며 받아치기도 했다.

무계획의 깜짝 제주 여행은 이미숙뿐 아니라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미션이었다. 당시 영상을 보며 박정수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보니 황당하게 갔다”고 털어놨다. 김용건도 “젊은 친구들은 가능한데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이것저것 가리고 따지는 게 있어서 힘들다”고 고백했다. 정영주는 “젊은 친구들은 목적지와 교통편을 정한 후 가면서 휴대전화로 검색해 예약한다더라”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 농담으로 촬영을 거부했던 이미숙은 “우리의 장점은 빨리 포기한다는 것이다. 빨리 화내고 빨리 수긍하니까”라고 머쓱해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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