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유산 고백 “‘쓰리랑부부’로 한참 사랑 받을 때, 너무 무리”

입력 2019-03-13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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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유산 고백 “‘쓰리랑부부’로 한참 사랑 받을 때, 너무 무리”

‘사람이 좋다’에서 김미화가 재혼과 유산 등 아팠던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미화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미화는 1987년 개그맨 김한국과 ‘쓰리랑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그는 아이를 갖게 됐다.

김미화는 “‘쓰리랑 부부’로 한창 인기를 많이 끌고 절정이었을 때 아이를 가지게 됐다. 녹화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녹화를 하면서 6개월이 된 아이를 잃었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쓰리랑 부부’하면서 밧줄 타고 뛰어내리는 역할도 했었다. 6개월 된 아이가 뱃속에서 유산이 되면서 두 번째 아이를 가졌을 때 무리를 했다”며 “낳을 때까지 하혈을 했다. 그 불안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엄마가) 누워서 대소변을 다 받아내셨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미화 두 딸은 엄마의 재혼으로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막내딸은 “처음에는 조금 원망스러웠다. 버림받은 느낌을 받아서 그땐 조금 힘들었다”고 털어놨고, 첫째딸 역시 “아빠로서 인지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질투가 났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저씨라고 불렀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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