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배우 박신혜의 아역 시절이 재조명되며 화제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비서진’에는 ‘시청률 보증 수표’ 박신혜가 열여섯 번째 ‘마이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박신혜는 이서진, 김광규와 함께 소속사 신년회를 위해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어느덧 데뷔 24년 차가 된 박신혜의 아역배우 시절이 자연스럽게 소환됐고, 그는 “진짜 많이 혼났다. 몰래 울었다. 화장실 가서 울고 눈물 닦고 나왔다. 한강 가서 울기도 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박신혜의 아역시절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 SBS ‘천국의 계단’으로 이어졌다. 극 중 최지우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박신혜는 당시 배우 이휘향에게 뺨을 맞는 장면을 소화해야 했다.

박신혜의 어머니는 “실제로 맞는 걸 보고 나서는 지금도 그 드라마를 못 본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박신혜는 약 30대 가까이 뺨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집에 와서 힘들다는 말을 안 하니까 몰랐다. 한참 지나서야 매니저들에게서 들었다”며 “부모로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신혜의 어머니는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신혜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은 과거 여러 방송에서 언급이 됐고, 이휘향은 “유독 미안했던 사람이 박신혜”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이휘향 선배님께서 때릴 때마다 꼭 안아주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비서진’은 박신혜 편으로 시즌 종영했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