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거짓말 “늦잠 들통 날까봐 새차, 전봇대에 들이받아”

입력 2019-05-10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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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거짓말 “늦잠 들통 날까봐 새차, 전봇대에 들이받아”

방송인 조영구가 거짓말을 숨기려 일부러 차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가 진행돼 ‘가족 간 거짓말’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영구는 “거짓말 때문에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차를 일부러 망가트렸다”고 털어놨다.

조영구는 “25년 전, 방송국에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오전 7시에 하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오전 6시 50분에 일어나 생방송 펑크가 나게 된 상황이었다. PD에게 전화해 ‘차 사고가 났다. 사고 처리하느라 못가고 있다’고 둘러댔다”며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당시 방송국에 오전 7시 15분에 도착, 겨우 방송을 끝낼 수 있었다. 문제는 방송국 올라가기 전, (라디오 관계자가) 사고 난 걸 확인할까 봐 겁이 났다. 그래서 일부러 전봇대에 차를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영구는 “방송이 끝나고 나서 PD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PD) 표정이 좋지 않았다. 내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아서, 차를 보여주겠다며 강제로 PD와 작가를 데리고 내려갔다”며 “망가진 내차를 본 PD는 ’정말 사고가 났었냐. 얼른 병원에 가 봐라’고 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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