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 지역비하발언 “머리에 뿔 있는 줄”…소속사 “전라도 비하 의도無”
홍자는 지난 7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에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후 홍자는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관객들에게 말을 전하면서 “(송)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다. 그 마음을 내가 알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자는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자주 와도 되겠느냐. 우리 외가는 전부 전라도다. 경상도도 전라도도 다 나에게는 같은 고향”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해당 무대를 생중계한 광주 MBC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도 정확하게 확인됐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으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으로도 해석하는 의견도 팽팽하다.
이에 대해 홍자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려는 의도를 가진 발언은 아니다. 그런 의도는 절대 없었다. 홍자가 분위기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 이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자는 최근 종영한 TV 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사진=광주 MBC 유튜브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