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자 지역비하발언 논란 “머리에 뿔 있는 줄”…소속사 “전라도 비하 의도無”

입력 2019-06-10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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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지역비하발언 “머리에 뿔 있는 줄”…소속사 “전라도 비하 의도無”

가수 홍자가 한 행사에서 남긴 전라도 관련 발언에 논란이 일고 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에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후 홍자는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관객들에게 말을 전하면서 “(송)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다. 그 마음을 내가 알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자는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자주 와도 되겠느냐. 우리 외가는 전부 전라도다. 경상도도 전라도도 다 나에게는 같은 고향”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해당 무대를 생중계한 광주 MBC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도 정확하게 확인됐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발언으로 볼 수도 있으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으로도 해석하는 의견도 팽팽하다.

이에 대해 홍자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려는 의도를 가진 발언은 아니다. 그런 의도는 절대 없었다. 홍자가 분위기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 이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자는 최근 종영한 TV 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사진=광주 MBC 유튜브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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