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이상윤과 불륜 맞을까? 빛나는 연기 내공

입력 2019-11-06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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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이상윤과 불륜 맞을까? 빛나는 연기 내공

배우 이청아가 연기 내공을 나타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5일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선 카드가 정지돼 허름한 숙박업소에서 지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었던 이현아(이청아)의 남모를 속사정이 드러났다.

부잣집 딸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오며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쳤던 현아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날 상황들이 그려진 것이다.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엄마를 위해 본인이 아끼는 명품 백을 팔아 돈을 주고, 백화점으로 찾아온 빚쟁이들 때문에 난감한 모습, 트렁크 쇼를 진행한 세린(유빈)에게 찾아온 사채업자들로 인해 당황하는 등 평소 냉정함을 잃지 않고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 현아의 미세한 틈을 볼 수 있었던 한 회였다. 이런 복잡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의 서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청아는 섬세한 감정선과 절제된 연기로 극의 극의 몰입도는 높였다는 평이다.

또 마치 자기 자신을 보는 듯한 세린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과 심장마비로 죽은 VIP 고객 황인옥의 남겨진 명품 의류들을 보고 갈등하는 복잡다난한 캐릭터의 내면을 밀도 있게 담아내 극적 긴장감을 선사했으며 보는 이들의 흡인력을 높이는 디테일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늦은 밤 전담팀 사무실에서 울고 있는 이청아를 다독이는 이상윤의 모습을 장나라가 발견하는 충격 엔딩이 방송돼 세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 SBS 'VIP')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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