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J찬, 여친 폭행 혐의→잠적·지명수배→5개월 만에 체포

입력 2019-12-04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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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찬, 여친 폭행 혐의→잠적·지명수배→5개월 만에 체포

여자친구 폭행 등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유튜버 BJ찬(본명 백승찬)이 긴급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여자친구 상해 혐의로 BJ찬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BJ찬은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20대 여성 A 씨를 여러 차례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J찬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 이 기간에 여자친구를 폭행하면서 구속 위기에 처하자 지난 7월 잠적했다. 경찰은 BJ찬에게 출석요구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체포 당시 BJ찬은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여성 1명과 영화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J찬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는 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BJ찬은 체포 직전 상영관을 빠져나와 도주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BJ찬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 병원 진단을 받았다. BJ찬은 수사에 나선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았으나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BJ찬은 구독자 수가 2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유튜버로 알려졌다. BJ찬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수감됐으며 그해 10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BJ찬은 지난 7월 인터넷 방송에 복귀했지만 데이트 폭력 사실이 알려지자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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