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고부 대첩 발발…마마 긴급 중국 行?

입력 2020-03-17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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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진화 부부가 ‘함진 대첩’에 이은 ‘고부 대첩’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89회에서 함소원과 마마는 예상하지 못한 고부 갈등이 터지면서 결국 대폭발하는 ‘일촉즉발’ 위기에 봉착한다. 함소원과 마마는 놀러 온 이웃 아이들로 인해 급작스럽게 ‘소원 어린이집’을 열었고, 두 사람의 불타는 교육열에도 불구, 아이들에게 외면받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훈훈한 외모의 오빠가 등장하자 마음을 뺏긴 인생 15개월 차 혜정이가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더욱이 이웃집 아이들이 3명까지 늘어나자 나름의 커리큘럼을 짠 함소원과 마마는 서커스부터 동화구연까지 환상의 호흡으로 열연을 펼쳤지만, 아이들이 그대로 잠이 들어 버리면서 두 사람에게 허탈함만을 남겼던 것.

열성적으로 문을 연 ‘소원 어린이집’이 폭망의 길을 걷는 가운데, 함소원이 미팅을 위해 외출하면서, 마마의 독박 육아가 시작됐다. 홀로 여러 명의 아이와 놀아줘야 했던 마마는 고민 끝에 다 함께 놀 수 있는 기막힌 방법, 물감을 넣은 실내 물총 놀이를 고안했고, 아이들의 커지는 웃음소리와는 달리, 집은 점점 쑥대밭으로 변해갔다.

무엇보다 귀가한 함소원은 엉망이 된 집안 꼴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진화에게 하소연했지만, 오히려 부부 싸움으로 번지면서 오랜만에 ‘함진 대첩’이 발발했던 터.

결국 사건의 주역인 마마는 부부 싸움 중재에 나서 “폐만 끼치니 내가 중국으로 돌아갈게!”라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함소원이 욱한 마음에 마마의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발권해버리면서 휘몰아치는 파란을 예고했다. 급기야 이를 스튜디오에서 확인한 마마가 눈물을 보이면서, ‘풍전등화’ 같은 함진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공=TV CHOSUN ‘아내의 맛’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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