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그리 심경 “母 악플 많아, 가슴 아파…덕분에 바르게 자랐는데”
래퍼 그리가 어머니를 향한 악성 댓글에 유감을 표했다.
그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휴대전화 케이스에는 한 여성의 증명사진이 부착돼있었고, 그리의 여자친구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그리는 어머니 사진이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을 난데없이 어머니를 향한 악성 댓글을 남겼다. 김구라가 아내의 빚보증을 이유로 이혼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그리는 장문의 글을 남겨 악성 댓글을 일축했다. 그는 “얼마 전에 업로드 한 사진에 나의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가 되고 SNS 상에 퍼지면서 여러분들께 공개가 됐다”며 “근데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14년간 방송, 음악 하면서 정말 많은 공격적인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속상했다. 물론 과거에 어머니 실수로 나와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남기셨지만 이렇게 내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는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하신다. 또 핸드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시고 그러지 않으신다. 두 분은 더 이상 부부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운 엄마, 아빠로서 서로 마음속으로 응원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사진은 안 주셔서 못 붙였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 이하 그리 글 전문
얼마 전에 업로드 한 사진에 저의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어요.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가 되고 SNS 상에 퍼지면서 여러분들께 공개가 됐습니다.
근데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14년간 방송, 음악 하면서 정말 많은 공격적인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속상하더라고요.
물론 과거에 어머니 실수로 저와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남기셨지만 이렇게 제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하시고요. 또 핸드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시고 그러지 않으세요.
두 분은 더 이상 부부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운 엄마, 아빠로서 서로 마음 속으로 응원하세요. 아버지 사진은 안 주셔서 못 붙였어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래퍼 그리가 어머니를 향한 악성 댓글에 유감을 표했다.
그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휴대전화 케이스에는 한 여성의 증명사진이 부착돼있었고, 그리의 여자친구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그리는 어머니 사진이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을 난데없이 어머니를 향한 악성 댓글을 남겼다. 김구라가 아내의 빚보증을 이유로 이혼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그리는 장문의 글을 남겨 악성 댓글을 일축했다. 그는 “얼마 전에 업로드 한 사진에 나의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가 되고 SNS 상에 퍼지면서 여러분들께 공개가 됐다”며 “근데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리는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하신다. 또 핸드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시고 그러지 않으신다. 두 분은 더 이상 부부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운 엄마, 아빠로서 서로 마음속으로 응원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사진은 안 주셔서 못 붙였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얼마 전에 업로드 한 사진에 저의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어요. 별다른 생각 없이 올렸는데 그게 기사화가 되고 SNS 상에 퍼지면서 여러분들께 공개가 됐습니다.
근데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14년간 방송, 음악 하면서 정말 많은 공격적인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속상하더라고요.
물론 과거에 어머니 실수로 저와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남기셨지만 이렇게 제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하시고요. 또 핸드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시고 그러지 않으세요.
두 분은 더 이상 부부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운 엄마, 아빠로서 서로 마음 속으로 응원하세요. 아버지 사진은 안 주셔서 못 붙였어요.
도움받지 않고 쓴 글이라 엉망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