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드래곤, 강아지 방치 논란 묵묵부답…키디비 “진실 알고파”
가수 지드래곤이 반려견인 가호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가호는 지드래곤이 2009년, 그룹 빅뱅이 숙소 생활을 할 당시 입양한 반려견으로 유명세를 탔다. 졸리는 가호의 여자친구로 입양한 같은 품종의 반려견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가수 지드래곤이 반려견인 가호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드래곤 부모님이 운영 중인 펜션에서 지내고 있는 반려견 가호와 졸리의 사진이 공개됐다.
논란은 반려견들의 긴 발톱 상태 등에서 비롯됐다. 밖에 내놓기만 하고 산책을 자주 시키지 않은 채 방치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다. 또 샤페이라는 견종 특징상 피부가 예민해 야외에선 취약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더욱이 졸리는 펜션 관리자가 문을 열어둔 사이 실종됐다는 소문까지 나왔다.
키디비, 방치 의혹에 일침 "인간이라 미안해"
관련해 래퍼 키디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갈아치우는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 인간이라 너무 미안해. 나도 진실을 알고 싶다”는 글과 강형욱 동물 훈련사가 샤페이 견종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내 트윗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디님에 대한 인식도 인식인데, 지디 님 때문에 샤페이가 유행했던 것도 사실이다. 샤페이 뿐만 아니라 어릴 때 귀엽다고 까다로운 품종 견 데려와 놓고 어디로든 보내버리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속상함을 표하는 건 철회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지디를 저격해서 좋을 게 뭐가 있나. 그저 말 할 수 없는 동물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면서 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드래곤·펜션 양측 묵묵부답…소문만 무성
단편적인 사진 몇 장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드래곤과 펜션 양측은 묵묵부답하고 있다. 펜션의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번호는 예약 문의 전용이다. 다른 건 모른다”고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SNS에선 가호의 발톱을 손질했다는 펜션 측 인증샷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졸리의 실종 여부에 대해선 누구도 모르는 상태다.
가호는 지드래곤이 2009년, 그룹 빅뱅이 숙소 생활을 할 당시 입양한 반려견으로 유명세를 탔다. 졸리는 가호의 여자친구로 입양한 같은 품종의 반려견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