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가족’ 김지연, 이세창과 이혼 후 근황 “현재 연애 중”

입력 2020-06-28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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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가족’ 김지연, 이세창과 이혼 후 근황 “현재 연애 중”

배우 김지연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 김지연과 16살 딸 이가윤의 일상이 공개됐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 ‘붕어빵’에 출연하기도 했던 이가윤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를 꿈꾸는 이가윤은 예고 진학을 준비 중이라고.

김지연은 아침부터 공부에 열중하는 이가윤에게 “수학하기 싫으면 포기해라. 책 덮어라”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딸이 현재 배우를 꿈꾸고 있다. 그러면 공부가 아니라 연기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버릴 건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가윤은 “연기가 제대로 안 될 땐 어떡하느냐. 공부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가윤은 자신에게 관심 없는 김지연에게 서운함을 토로했고 정신건강의학 박사 오은영은 이들을 위한 조언을 건넸다.


이세창과의 이혼, 그리고 새로운 연애
전 남편 이세창과 2013년 이혼한 김지연은 남자친구에 대해 이가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가윤은 “엄마가 아저씨랑 연애하는 건 어떠냐” “나중에 새 아빠라고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라는 질문에 “나는 좋다. 엄마가 외롭지 않으니까”라며 “오래 봤지 않나. 그냥 그럴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지연은 “그냥 이렇게 사는 것도 좋다. 서류상 법적으로 제도적인 것에 갇히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한 번 해봤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가윤도 “굳이 할 필요 없잖아”라고 동의했다.

친부 이세창과 꾸준히 연락 중이라는 이가윤은 “8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어렸지만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김지연은 “딸이 8살 때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고 하니까 모두 날 미쳤다고 하더라. 나는 딸을 강인한 아이로 키우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딸을 키우면서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눈에 보인다. 김지연 씨는 딸에 무관심한 엄마가 아니라 오히려 ‘잘 키워야하는데’라는 생각에 전전긍긍한 엄마”라고 위로했다. 오은영의 진심 어린 위로에 김지연과 이가윤은 울컥한 듯 눈물을 쏟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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