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이영하 “선우은숙과 이혼…내가 원인 제공”

입력 2020-08-03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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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가 국밥집에 등장한다.

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영하가 출연해 전 아내 선우은숙과의 여전한 우정을 드러낸다.

1977년 영화 ‘문’으로 충무로에 등장한 이영하는 장미희, 이미숙, 김혜수 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1970~80년대 멜로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맹활약하던 그는 1981년 10살 연하의 배우 선우은숙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금슬을 자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을 발표하며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이영하는 전 아내 선우은숙과 여전히 돈독한 사이임을 과시해 눈길을 모은다. 이영하는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이혼 사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밝힌다.

이어 “원인제공은 나 같다. (주변에)사람이 많다 보니 매일 밖에서 놀았다. 게다가 촬영까지 하니 얼마나 바빴겠나. 그러고도 시간이 나면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라며 결혼생활을 돌아본다.

이혼 후 선우은숙과의 관계에 대해 이영하는 “이혼은 했지만, 설날에는 같이 떡국도 먹는 사이”, “오히려 선우은숙과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를 애틋하게 챙긴다”라고 말하는 등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다. 심지어 “선우은숙이 ‘만약 어디 아프면 걱정하지 마라. 내가 보살펴주겠다’라고 했다”고 덧붙여 호기심을 더한다.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이영하의 가족에 대한 마음속 깊은 고백은 3일 밤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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