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관객 신화를 이룬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재치만점 연기를 보여준 아역 배우 왕석현이 비와 장동건이 모델로 활동중인 SK텔레콤 생각대로 T ‘비비디 바비디 부’ 캠페인에 합류해 화제다.
왕석현이 SK텔레콤 생각대로 T ‘비비디 바비디 부’ 시보광고에 출연한 것이다.
광고모델로 첫발을 내딛는 왕석현은 밤늦게까지 통화하는 누나에게 “지금이 몇 시 인줄 알어?”라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영화에서 보여준 ‘살인 썩소’(썩은 미소)로 시청자의 시선을 잡는다.
썩소를 날리며 귀엽게 취한 손동작은 왕석현이 표정연기를 하면서 즉석에서 나온 동작으로, 재미있게 연출되어 제작진은 광고에 그대로 담았다고 한다. 이번 광고가 모델로는 첫 데뷔이지만 그의 애드리브는 여느 프로들보다 나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TBWA코리아 한상필 차장은 “시보광고는 일반 TV광고와 달리 10초안에 짧고, 임팩트 있게 정보 전달을 해야 한다. 그만큼 짧은 시간에 주목도를 높이는 흡입력이 있어야 하는데, 시보광고의 구성과 전달 메시지, 모델의 연기 등 3박자가 잘 조화를 이룬 유머러스한 시보광고 컨셉트에 왕석현 군이 딱이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