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이재진동생이은주“오빠가보고싶다”

입력 2009-04-08 1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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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가수 이재진의 동생 이은주가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 한 달 동안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오빠가 8일 체포된 사실에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지만 직접 오빠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주는 이날 오후 “보도를 보고 오빠의 소식을 알았다”며 “일단 무사한 것만으로 기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은주는 이재진이 군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한 달 동안 육군 헌병대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재진의 소식을 기다렸다. 그녀는 “지금 헌병대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답답하다”며 “오빠의 건강 상태가 가장 걱정된다. 얼굴을 보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이재진은 지난달 2일 질병 치료를 이유로 3박4일 일정의 청원 휴가를 냈지만 부대 복귀 예정일인 6일 이후 종적을 감춰 군 헌병대가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후 1개월 동안 행적이 묘연해 단순한 탈영이 아닌 사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다. 육군 헌병대는 8일 오후 2시50분께 대구시 대구역 인근 모텔에서 친구와 함께 나오던 이재진을 체포했다. 1998년 젝스키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재진은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부실 복무 혐의로 지난해 8월25일 재입대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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