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CC“7차전끝장보자”

입력 2009-04-29 23:13:4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레더
공은 둥글다 삼성 레더(오른쪽)가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상대 미첼과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레더는 이날 3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레더36점·차재영은추승균꽁꽁…삼성도3승
챔피언은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서울 삼성이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전주 KCC를 97-83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3승3패. 양 팀은 5월1일 전주에서 최종전을 펼친다. 2쿼터까지는 50-43, 삼성의 근소한 리드. KCC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 1분10초, 52-48로 쫓긴 삼성의 공격. 안준호 감독은 공격제한시간 1초를 남기고, 이규섭을 김동욱(5점·4리바운드)으로 교체했다. 안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왼쪽 사이드에서 웅크리고 있던 김동욱은 강혁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꽂았다. 55-48. 테렌스 레더(36점)는 발목부상으로 발이 무뎌진 하승진을 유린하며 연속득점을 퍼부었고, 삼성은 75-59로 3쿼터를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5차전에서 ‘KCC의 주포’ 추승균을 꽁꽁 묶었던 삼성의 루키 차재영(10점)은 이날도 추승균을 8점으로 봉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주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