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CF에 잇달아 동반 출연해 새로운 ‘청춘 라이벌’로 주목받는 김범(왼쪽)과 유승호. 사진제공｜LG텔레콤
광고계라이벌전‘후끈’
김범과 유승호, 두 청춘스타의 라이벌 대결이 뜨겁다.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리틀 소지섭’ 유승호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매력만점 귀공자 김범은 CF와 영화에서 잇달아 함께 출연하며 ‘청춘 라이벌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LG텔레콤의 새로운 오즈(OZ)광고 캠페인 ‘위 리브 인 오즈’ 모델로 나란히 캐스팅된 김범과 유승호는 CF에서 팽팽한 매력 대결을 펼친다.
영화 ‘집으로’로 시작해 드라마 ‘태왕사신기’, ‘왕과 나’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가는 유승호,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변신으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하숙범’ 이미지를 말끔히 벗은 김범. 두 사람의 캐스팅은 광고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들은 이연희 김기범 김민지 최아라와 함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로 구성된 밴드 ‘오즈 제네레이션으로’, 밝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며 CF를 통한 여심잡기에 나섰다.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유승호는 이번 LG텔레콤 오즈 광고를 통해 영화 ‘집으로’ 이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광고의 중심이 되는 오즈 댄스 장면에서는 다소 어설프지만 밝은 미소로 최선을 다하는 풋풋한 유승호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반면, 남자다움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김범은 이번 오즈 광고에서는 특유의 백만 불짜리 미소를 살렸다. 세그웨이(서서 타는 전동차)를 타며 밝은 미소와 함께 자유로운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정장을 주로 입었던 ‘꽃보다 남자’의 소이정이 아닌, 개성 강한 스타일리시한 의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모습을 경쾌한 춤과 함께 선보였다.
김범과 유승호는 영화 ‘71’에 동반 캐스팅되며 CF에 이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수백 명의 북한 정예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71명의 소년 학도병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71’에서 김범은 학도병 중대장 박한섭 역을, 유승호는 학도병 유진 역을 맡았다.
한편, 유승호는 ‘71’에 이어 영화 ‘부. 산’, ‘4교시 추리영역’에 잇달아 캐스팅됐고, 김범 역시 청춘의 자화상을 그린 영화 ‘비상’의 촬영을 시작했다.
송강호와 설경구의 중견 배우들이 라이벌 구도를 보이며 충무로를 이끄는 가운데 김범과 유승호 두 청춘스타의 라이벌 구도는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