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맞선남“바보된느낌이죠”

입력 2009-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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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스포츠동아DB]

“열애중이었다면‘골미다’에출연안했을것”
노홍철 장윤정의 열애 사실로 화제를 모은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가 예기치못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5월 17일 방송분에서 장윤정(사진)과 맞선을 본 치과의사 채 모 씨는 16일 오후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채 씨는 “만약 두 사람이 연인사이인지, 적어도 발전해나가는 관계였다면 출연을 고사했을 것”이라며 “대중 앞에서 바보 된 느낌이다. (병원을 찾아온) 환자들도 나를 보면서 웃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채 씨는 장윤정과 데이트를 즐긴 후 선택 장소에 나갔지만, 장윤정은 자리에 나오지 않아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다. 진행을 맡은 노홍철은 “자신도 맞선에 실패해 어떤 심정인지 이해한다”며 채 씨를 위로했다.

그러나 채 씨는 “녹화 후에 장윤정 김민종 스캔들이 터졌는데 한 달이 넘어서야 방송이 됐다”며 “방송을 보면서 김민종 스캔들의 해명 방송이 된 듯한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며칠 후 노홍철 장윤정 열애 사실이 공개되자, 정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통상 ‘골미다’ 녹화는 월요일에 진행되기 때문에 맞선 녹화는 13일로 예정됐으나 장윤정의 개인적 스케줄 때문에 토요일인 18일로 미뤄졌다”며 “그러나 18일에는 신동엽의 해외출장이 잡혀 있어 급하게 노홍철이 대신 진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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