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아이들양육과유산상속은?

입력 2009-06-26 18: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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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마이클 잭슨의 죽음으로 세 자녀, 프린스 마이클(12), 패리스(11), 프린스 마이클 2세(7)의 양육과 유산 상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잭슨은 두 번째 아내인 간호사 출신의 데비 로우 사이에 아들 프린스와 딸 패리스를 낳았으며, 프린스 마이클 2세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다. 잭슨가의 한 측근은 “세 자녀는 잭슨의 데비 로우가 양육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유산 상속이다. 잭슨은 30년간 음반제작이나 전속계약, 광고, 영화 출연 등을 통해 대략 30억-40억 달러(약 3조7000억원-5조 원)의 수입을 거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소송과, 사업실패, 건강문제 등으로 빚을 져 현재는 약 2억7000만 달러(한화 약 3500억원)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은 빚을 청산하고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영국에서 마라톤 콘서트를 갖고, 라스베가스에 스릴러 카지노를 오픈 할 계획이었다.

자녀들에게는 그가 남긴 미발표 노래 100여곡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일은 ‘유작 앨범 등으로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며, 잭슨이 자신의 자서전을 집필하던 할퍼린을 통해 미발표 곡들을 아이들을 위한 유산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잭슨의 자녀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설이 있으며, 때문에 향후 유산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잭슨의 채권자들이 재산 압류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잭슨의 세 아이들이 유산을 얼마만큼 어떤 방식으로 상속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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