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빅뱅‘솔로빅뱅’日활동마무리…연말까지전원솔로음반

입력 2009-08-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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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과 연기로 솔로 활동에 나서는 그룹 빅뱅. (왼쪽부터) 승리,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남성 그룹 빅뱅이 8월부터 릴레이 솔로 활동에 나선다.

지드래곤과 태양, 탑, 대성, 승리 등 빅뱅의 다섯 멤버는 연말까지 솔로 음반을 차례로 발표한다. 탑, 대성, 승리는 음반 활동과는 별도로 뮤지컬, 드라마 등에서 연기자로도 나선다.

릴레이 솔로 음반의 스타트는 리더인 지드래곤이 끊는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생일인 18일 솔로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음반 형태는 10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으로, 음악 작업은 모두 끝났으며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

지드래곤의 뒤를 이어서는 태양이 솔로 음반을 발표한다. 태양은 2007년 ‘나만 바라봐’를 발표하고 빅뱅 멤버 중에 가장 먼저 솔로 활동을 했다.

태양은 현재 첫 솔로 음반보다 더 나은 작품을 만들겠다며 곡 작업에 한창이다. 태양을 이어 대성과 탑, 승리는 솔로 음반과 아울러 연기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탑은 10월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에 들어갔고, 대성과 승리는 뮤지컬 ‘샤우팅’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멤버들의 개별 활동으로 인해 올해 빅뱅의 정규 음반은 출시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시간에 쫓겨 음반을 낼 생각은 없다. 만족할 만한 작품이 나올 때까지 충분한 작업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6월 메이저 데뷔음반을 발표했던 빅뱅은 두 달간의 현지 활동을 마치고 1일 귀국했다. 두 달 동안 빅뱅은 NHK ‘뮤직 재팬’을 시작으로 ‘메이저 데뷔’라는 의미에 맞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로 인해 6월과 7월 각각 발표한 ‘마이 헤븐’과 ‘가라가라 고’를 모두 오리콘 첫 주간차트 5위권에 올려놓는 성과도 이뤄냈다.

빅뱅은 연내 일본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갖고 메이저 데뷔 원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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